새 집에 들어온지도 어언 2달이 지났다.
신혼가전으로 구입한 물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은 바로 청소기
청소기명은 LG 코드제로 오브제
2달 동안 살면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본체까지 너무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막상 써보니, 그 편안함이 말할 것 없다.
청소기가 다 거기서 거기지 싶긴한데, 막상 써보니 장점이 굉장히 많더라.
내가 느낀 이 청소기의 가장 큰 장점은 1. 청소기/물걸레 동시 가능 2. 걸레 교체 X, 간편한 물걸레질 3. 먼지통 자동 비움이 되겠다.
1. 청소기가 흡입력은 기본이니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겠고 번외로 청소기를 다 돌리고 물걸레질을 하다보면, 미처 다 치우지못한 먼지나 머리카락이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앞에 조명이 달려있어서 유난히 더 먼지가 잘 보인다.
그런 경우에 먼지를 치우지 않고 물걸레를 돌리기가 찝찝한데, 이 청소기는 물걸레를 하던 도중에도 청소기 기능을 키면 흡입을 시작하고 그것도 단계별로 있어서 물에 젖은 머리카락도 잘 흡수된다.
2. 간편한 고온 스팀 물걸레질
- 위에 채워놓은 물이 지속적으로 걸레에 스며들면서 걸레를 여러번 교체할 필요가 없다.
물걸레질 할 때 제일 귀찮은게 걸레 교체인데, 그런 귀찮음이 사라져서 좋고 위에 충전팩을 꽂은 상태로 하면 고온스팀으로 닦여서 좀 더 잘 닦이는 부분이 있다.
3. 먼지통 자동 비움 기능
과거에는 청소를 다 하고 먼지통을 내 손으로 비워줘야되는 귀찮음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냥 꽂아놓고 버튼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먼지통이 교체된다. 애초에 꽂기만 하면 무조건 비우게도 할 수 있는데 소음도 소음이고 내가 청소기를 자주 쓰는 편이라 난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서 진행하고 있다.
먼지통을 비우다보면 먼지가 날려 찝찝한 기분이 있는데, 그런 기분이 안들어서 기분이 좋다.
가사를 분담해서 내가 집안 청소 및 걸레질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친구 덕분에 아주 편하게 일을 끝마치고 있다.
처음에 신혼가전을 산다고할 때 굳이 비싼 청소기를 사야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지금 내가 가전 중에 청소기를 가장 만족해하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아예 안 써봤으면 모르겠지만, 한 번이라도 써 본다면 없으면 굉장히 불편해지는 기능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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