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명절마다 부산에 내려가고 있는데 기차표가 풀리는 날짜를 자주 놓치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도 내려가지 못한 적은 없는데,,,
사실 별거 없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100% 성공할 수 있었던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코레일 명절 티켓팅 일정 확인
- 이미 티켓팅 기간이 지났어도 꼭 명절 티켓팅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설 승차권 예매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 대상기간 : '23.1.20 ~ '23.1.24
- 예매일정 : '22.12.20 ~ '22.12.22
- - 경로/장애인 : 12/20
- - 일반고객 12/21 ~ 12/22
- 예매매수 : 1인당 최대 12매
- 결제 기간 : 12.22(15:00) ~ 12.25(24:00)
2. 결제 취소표 노리기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점은 예매매수가 1인당 최대 12매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결제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보통 명절에 내려갈 땐 일정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내려가는 표 그리고 올라가는 표를 3장 정도씩 해서 최대 6장 정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린 그런 표들 중 25일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아 취소가 되는 티켓을 노려야 한다.
만약 12월 25일에도 티켓팅에 실패했다면?
용자여, 25일에도 티켓팅을 실패했는가, 이 날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건, 커플이어서 꽁냥꽁냥하고 있었다거나 솔로여서 25일을 스킵하기 위해 대량의 술을 마셨다는 증거. 25일도 실패했다면 일단 쿨하게 잊고 있으면 된다. 까짓것 언젠가 구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설 전주까지 편한 마음가짐을 가진다.
3. 미리 티켓팅하지 못한 자, 야생의 부엉이가 돼라.
25일 이후라면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간대에 티켓팅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버려라. 코레일에 접속하면 항상 빨간색의 매진이라는 글씨가 우리의 가슴을 눈물짓게 만들 것이다.
이제 설 1주 전부터 새벽 3시 그리고 5시에 알람을 맞추고 새벽에 잠깐씩 일어나서 티켓팅을 노리자. 계속해서 취소표는 나온다. 우리의 손과 눈이 느려서 잡지 못하는 것뿐. 그렇다면 남들이 없을 때를 노려야 한다. 부엉이가 새벽에 먹이를 느리듯이 새벽 3시와 5시라면 최소 예약까지 성공하진 못하더라도 예약 대기를 걸 수 있게 된다.
예약 대기만 걸어도 50% 이상 승산이 있기 때문에 그냥 1주일 전부턴 새벽 3시 그리고 5시에 알람을 맞추고 자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까지 해서 지금까지 티켓팅에 실패한 적은 없었다.
그 과정은 고달프지만 명절 KTX 티켓팅이야말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가족과 함께 풍성하게 보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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