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이 아쉬울수록 아파트 거실/방 확장을 고민하게 된다.
물론 발코니의 이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거실을 더 넓게 활용하는 걸 선호해서 아파트 거실을 좀 확장해볼까 하는데 인린이인 내가 생각한 확장과 실제 작업은 좀 차이가 있었다.
내가 생각한 확장 : 내부 샷시랑 발코니 타일 제거한 다음에 그냥 장판 깔면 되는거 아닌가?
실제 현장 : 응 아니야. 할 거 많아.
1. 점검 : 확장시 벽 철거 가능 여부 점검
- 기존 내부샷시 양쪽 끝에 있는 벽이 아파트를 지탱하고 있는 내력벽일 경우 철거가 불가능하니 인테리어 사전에 꼭 확인해야한다고 함. 그리고 확장을 하는 경우 구조가 변경되기 때문에 신고가 필요하다고 함.
2. 철거 : 내부 샷시/발코니 타일 및 콘크리트 철거
- 애초에 거실/방 확장 등 확장 작업은 철거 이후에 진행되는 작업으로 철거시 내부 샷시/발코니/타일 등 모든 게 철거되어야 함.
3. 배관 연장 : 바닥 보일러 배관 연장
- 오래된 구축의 경우 기존 거실이 동배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거실 확장할 때 배관 작업을 잘못하게 되면 아랫층으로 물이 셀수도 있다고 한다. 오래 살 거라면 애초에 인테리어 하는 김에 거실과 방 콘크리트를 다 철거하고 배관 재설치가 마음이 편하다는...
4. 단열 : 천장/벽/바닥 단열 작업
- 단열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핵심 중의 핵심. 단열 실패시 곰팡이/결로/추위와 함께 해야한다. 일부 업체를 보면 그래서 천장 온돌이/ 벽 온돌이 아이스핑크를 몇 t로 넣는지 하는 이야기가 나옴.
5. 미장 : 거실과 수평하게 미장작업
- 다 깨고 부쉈으니 다시 메꿔야지... 이 때도 얼마나 꼼꼼히 미장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완성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만약 집이 기울어지게 미장이 된다면... 물건을 떨어트렸을때 돌돌돌 돌아다닐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괜히 시작했다가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 대안책으로 폴딩도어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평소엔 발코니 용도로 활용하다가 필요할때 쫙 열면 거실 확장한 느낌이 나는... 특히 문이 있는 티가 안나게 열리는 아우스바이튼 히든폴딩도어가 탐이 났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다는 의견이...
2가지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특히 겨울철엔 2중 샷시가 되기 때문에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듯.
생각보다 무엇 하나 간단한게 없고 공수가 많이 드는 작업이 많아 왜 인테리어에 비용이 많이 드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글 색인 조정 후 애드센스 드디어 승인 성공 (1) | 2022.12.15 |
|---|---|
| 구글 서치 콘솔,,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문제 해결하기 (0) | 2022.12.11 |
| 셀프 여권 사진 만드는 방법 (픽슬러 pixlr) (9) | 2022.07.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