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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기록

23평 ~ 25평 리모델링 최종 비용 공유 및 후기

by T1M1NG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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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이 끝나고 정착한지 1달이 넘어간다.

 

아래와 같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반셀프 인테리어 비포 사진
반셀프 인테리어 비포 사진

 

이미 이렇게 새로이 적응해서 살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반셀프 인테리어 에프터 사진
반셀프 인테리어 에프터 사진

텅 비었던 집에 가구가 들어오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것들이 채워지다보니

어느새 정말 집다운 집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먼저 후기를 말하자면, 반셀프 리모델링은 개인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비용보단 일부 추가된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업체에게 맡겼다면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가격대였다고 생각한다.

 

샷시부터 시작해서 핵심이 되는 것들을 전부 교체하고도 이 가격이라니.

물론 업체마다 퀄리티가 다르겠지만, 현재의 나로선 지금 수준의 우리집 퀄리티에도 감사할 정도..

 

다 끝나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고 잘한 점도 있고 해서 정리해 보았다.

 

먼저 금액은 총 1,850만원으로 목표였던 1,700만원보다는 150만원이 추가로 들었다.

기존에 없었던 장을 짜면서 100만원 정도 초과한게 가장 크게 작용한거같고, 집의 최종 완성을 좌지우지하는 도배/장판에도 나름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일부 초과한거같다.

 

하지만 모든것을 뜯어고치는데 2,000만원이 안 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만원 단위 미만은 내림처리하였다.

 

인테리어 세부 내역표 바로 가기

 


인테리어를 끝내고 살다보니 아 이건 안했는데 오히려 안한게 좋네? 라는 부분도 있고 아 이건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할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BEST / WORST 3로 정리해보았다. 

 

무엇인가 재창조를 한다는게 이렇게 재미난 일인지 몰랐다. 왜 사람들이 인테리어에 열을 올리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 이사가게된다면 또 한번 반셀프에 도전하리...!

 

[BEST 3]

 

1. 인덕션 & 조명공사를 하지 않은 것.


   - 인덕션, 조명 그리고 전기공사까지 처음엔 다 계획했지만, 집 구조상 하기가 어려워서 하지 못한 부분이다. 당시에 하지 못한다고 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현재도 크게 불편함이 없고, 마음에 드는 조명도 달아서 가성비를 생각하면 안한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천장 골조 및 까대기 작업까지 했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기간도 늘어났으리라.

 

2. 확장하지 않은 것

 

   -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더 큰 거실, 더 큰 안방이 가지고 싶었다. 거실 그리고 안방의 평수를 1평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결국에 진행하지 않았는데, 차라리 안한게 더 나은거같다. 살다보니 이렇게 집에 둘 곳이 없는 짐들이 많을 줄이야... 베란다 한 쪽에 쌓아놓으니 이렇게 속이 편할 수가 없다. 

베란다 사진
베란다 사진

 

3. 거실 조명을 우리가 원하는 조명으로 한 것.


   - 40w가 너무 낮지 않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지만, 우리가 원했던 디자인이 40w여서 조금 어두우면 추가로 다른 조명을 좀 더 구비하자라는 심정으로 달았는데,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분위기 있는 느낌으로 바껴서 우리가 원했던 그림대로 잘 나온 느낌. 특히 개인적으로 특이한걸 좋아해서그런지, 볼 때마다 승천하는 용 모양 같고 기분이 좋다.

집 옆에 있는 스타벅스가 부럽지 않다. 

거실 조명 사진
거실 조명 사진

[WORST 3]

 

1. 화장실 도기에 조금 더 투자하지 않은 것.


   - 다 마음에 들지만 샤워기를 너무 기본으로 설치해서 봉이 없다... 거기다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겉면이 조금 벗겨진부분. 봉이 없다보니 봉에다가 설치하려고한 거울도 달지 못해서 화장실에서 가장 크게 아쉬운 부분

화장실 샤워기 사진
화장실 샤워기 사진

 

2. 우리가 페인트 마감한 상단 몰딩 


  - 원래 순서로 도배/장판 하기 전 도배몰딩에 페인트칠을 하는게 맞는데, 막상 도배를 다시 하고 나니 기존에 칠하지 못한 부분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도배/장판 다 완료하고 마지막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서 진행했으면 작업을 2번 안해도 되서 더 편했을듯.

몰딩 사진
몰딩 사진

 

3. 철거/새로 다시 달지 않은 다용도실 문

 

   - 다른 문들은 다 교체했지만, 애초에 다용도실 문 위에는 다른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철거 및 새로운 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교체하지 않았는데,,, 막상 살다보니 너무 귀찮다., 내 게으름이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인듯. 이 부분은 향후 아치문 등으로 보완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다용도실 문 사진
다용도실 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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