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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애월 카페 노을리, 환상적인 바다뷰에 취하다

by T1M1NG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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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맛집인 애월해안로에 위치한 카페 노을리에 방문했다. 마치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의 가지각색의 식물들과 노을리만의 특별한 베이커리 그리고 편히 누워서 바라볼 수 있는 애월의 바다뷰로 1분 1초가 아쉬웠던 재방문 의사 가득한 애월 데이트 카페 되시겠다.

 

[위치]

제주공항에서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오다보면 방문할 수 있는 노을리

 

유니호텔 앞쪽에 위치한 굉장히 광활한 노을리의 주차장. 한눈에 봐도 동시에 차량 4~50대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제주도 특히 차량이 필수인 애월에서는 넓은 주차장 부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보인다.

노을리-주차장
노을리-주차장

그리고 주차장을 진입할 때 보이는 말과 망아지들. 바다만 보면 여기가 강원도인지 제주도인지 헷갈리는 털이 뽀송뽀송하니 굉장히 귀여운 말 친구들과 조우하니 아, 우리가 제주도는 제주도구나 하고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더라. 아무리 제주도여도 그렇게 쉽게 말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던데 어떤 이유인진 몰라도 주차장 바로 옆에서 말 친구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한동안 말친구들을 구경하다가 카페로 걸어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친구. 카페로 가기 위한 길이 멀고도 험하다. 이젠 강아지라니.. 아직 날씨가 그렇게 풀린건 아니었는데도, 햇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아주 노곤하게 잠들어 있더라. 우리가 방문할 때부터 떠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잠들어 있던 강아지. 짜식, 너의 삶도 행복해 보인다.

말강아지
노을리에서-볼-수-있었던-동물들

 

모든 걱정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거 같은 제주도 애월의 바다풍경. 이 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지 파도들이 더욱더 청량하고 시원하게 부서지더라. 멍 때리고 바라보기 좋았던 바다풍경.

노을리-앞-바다-뷰
노을리-앞-바다-뷰
노을리-앞-바다-뷰
노을리-앞-바다-뷰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는 바다뷰가 이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가슴이 탁 트히는 느낌.

 

[내/외부 인테리어]

 

3층 규모의 노을리는 굉장히 식물친화적인 카페였다. 곳곳에 있는 식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그런 곳. 주차장의 규모답게 내부도 굉장히 넓었다. 1층은 키즈존, 2층부터는 노키드존이고 3층에는 루프탑이 위치해 있다.

노을리-외관
노을리-외관
카페-1층-전경카페-1층-전경
카페-1층-전경

노을리는 노을리를 방문하는 고객이 니즈를 그 누구보다 잘 아나 싶었다. 멍 때릴 수 있는 시원시원한 바다뷰, 그리고 그런 우리를 도와줄 안락한 의자, 마지막으로 맛있는 베이커리와 커피까지. 

카페-카운터베이커리
카페-카운터-및-베이커리

연탄 모양 빵이 있다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갔는데 정말 연탄이랑 똑같이 생겨서 귀여웠다. 우리는 마지막에 다른 빵에 꽂혀서 결국 먹어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겉이 바삭하고 속은 빨갛다고 쓰여있어서 떠날 때까지 궁금했던 연탄빵. 다음에 방문한다면 필히 도전해보리라.

안락한-의자
안락한-의자

역시나 바다 앞 자리가 가장 핫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넓은 덕분에 우리다 안락한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확실히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말이면 어려웠을법한 것들도 쉽게 쉽게 가능한듯.

 

[우리가 시킨 메뉴]

넉넉한 자리 덕분에 우리도 바다뷰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느긋하게 즐기는 여유.

이 달콤한 여유의 향과 우리의 시선을 독점하는 바다의 뷰는 정말이지 익숙해지기 힘든, 아니 익숙해지고 싶지 않은 달콤함의 극치이다. 아 연차의 달콤하에 바다의 달콤함을 얹다니 거의 당뇨 걸리기 직전의 달콤함이 아닌가.

그리고 그 달달함에 얹어지는 마늘크림빵과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씁쓸함. 크, 이 것이 어른의 삶인가, 

인생이란 길고 긴 여정을 달리기 위해선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조급해지면 안 되는데, 너무나 조급하고 급급했던 나의 삶에 주어진 여유가 아닐까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가-시킨-메뉴
우리가-시킨-메뉴

우리가 끝까지 고민했던 연탄빵 대신 골랐던 이 크림빵도 마늘향이 굉장히 진득하게 베여 있어서 마늘중독인 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혹시나 나처럼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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