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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록

[까치산역점] 슬로우캘리(Slow, Cali), 진리의 포케 맛집

by T1M1NG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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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양심은 있다. 미안하다 내 몸아, 미안하다 세상에는 너무 맛있는게 많아서 내장지방은 어쩔수 없다. ㅠㅠ

 

그래서 한 번씩이라도 내 몸에게 건강함을 선사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방문한 슬로우캘리..

평소 같으면 귀차니즘에 배달의 민족을 꺼내들텐데, 요즘 통 배달의 민족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아까운 배달비,,, 어차피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유튜브나 볼텐데, 시간 좀 걸려서 걸어가면 건강에도 좋지 않겠는가? 라고 야심차게 나갔지만...

5분만에 후회 그자체. 아 덥다 더워. 찐다 쪄. 지금도 이런데 8월은 어떡하죠?

 

까치산역 근방에 위치한 슬로우캘리, 화곡터널 근처에 위치해 있다.

실내는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을 합치면 10명내외로 식사가 가능하다.

가게가 별로 오픈한지 안된듯! 깨끗한 가게 내부.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보인다.

 

점심즈음에 들어가서 한참 사장님께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다.

 

 

 
 

그리고 나온 대표메뉴 클래식 연어 포케 + 아이스 아메리카노

케일 샐러드가 많이 나온건지 토핑이 조금 나온건지, 샐러드 대비 올라가있는 토핑이 조금 양이 적은거같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 먹으니 포만감이 불러왔다.

 

포케는 충분히 건강하지만 맛 또한 포기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 음식이라 마음에 든다.

화곡동에서 즐기는 캘리포니아 브런치 스타일

 

 
 

 


샐러드를 극혐하는 나에게 있어서 포케는 한줄기 희망과도 같다.

그래서 앞으로 종 종 헌신하는 나의 몸을 위해 소정의 노력을 하려고 하나 다음부턴 매장 방문보단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 먹는게 나을듯.

확실히 포장이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들어왔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내 달팽이관에 꽂히는

'배달의 민족 ~' '배달의 민족 ~' '배달의 민족 ~'

확실히 포케 수요가 좋고 사장님 상권 분석 잘하셔서 창업하신거 같단 생각이 든다.

소리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할까 하다가 어차피 손놈도 나밖에 없고, 배달 중심이고, 다들 그러러니 하고 일 하시길래 이어폰 소리를 조금 더 키고 먹었다. 가게가 3~4평 정도라 소리 조금 더 줄여도 잘 들릴거같은데..헿

차마 가게에선 말 못하고 블로그에서 소심한 불평불만 한 번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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