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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의 기록

식물 과습 살리는 방법 및 예방팁 4가지

by T1M1NG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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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무서운 과습. 저도 현재 과습에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요. 오늘은 초보식집사가 느낀 과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과습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과습이란 무엇인가

     

    오랫동안-마르지-않고-과습된-흙
    오랫동안-마르지-않고-과습된-흙

    과습이라고 하면 흔히 화분에 물이 고여서 생긴다고 생각하는데요. 24시간 뿌리를 물속에 넣어놓는 수경재배 같은 경우도 있어서 저도 처음에 왜 뿌리가 물이 고여있다고 썩고 식물이 시들시들해지다가 죽을까 의아함이 있었습니다.

     

    나름 유튜브 등을 보며 공부하다 보니 과습이란 쉽게 말해서 배수가 되지 않는 흙으로 인해 산소가 제대로 통하지 않고 그렇다 보니 산소가 적게 있어도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이 번식하며 가스 등을 배출하여 식물의 뿌리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식물이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서서히 죽는 모습을 과습이라 일컫습니다.

     

     2. 과습에 피해받고 있는 식물들

     

    저 같은 경우 상토에 이미 배수성이 좋은 퍼라이트 등이 10% 수준 섞여 있다고 하고 마사토는 방사능 이슈 등으로 인해 꺼려져서 상토 중심으로 식물들을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서 식물들이 점차 시들해지고 죽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과습에 의해 잎이 점차 시들해져가고 죽어가고 있는 식물들1과습에 의해 잎이 점차 시들해져가고 죽어가고 있는 비타민
    과습에 의해 잎이 점차 시들해져가고 죽어가고 있는 식물들1
    과습되었던 과거 바질 모습최근에 다시 살아나는 바질
    과습에 의해 잎이 점차 시들해져가고 죽어가다 최근에 다시 살아나는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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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물이 계속해서 고여 있다 보니 플라스틱 화분 같은 경우에는 안에 이끼가 경우도 볼 수 있고 이끼가 생기다 보면 이끼가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습이 점차 심해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화분에 이끼가 낀 모습
    플라스틱 화분에 이끼가 낀 모습

    사실 날씨만 잘 받쳐줘도 펄라이트 등이 조금은 섞여있는 상토이고 화분도 구멍이 많아서 과습까지는 안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한동안 싸늘하고 서늘한 날씨에 창문을 열면 추울까 봐 환기도 시켜주지 않다 보니 악조건들이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과습으로 인해 식물들이 시들시들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현재는 그나마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살아나고 있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3. 과습 피해 방지 방법

    이미 과습이 진행되고 물을 준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흙이 축축하고 식물의 잎이 쳐지고 있다면 제가 제시하는 아래 방법보다는 하루빨리 마른 흙으로 분갈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식물이 시들 시들해지며 과습으로 인해 죽어간다는 생각이 들면 마른 흙으로 분갈이한 후 기존 흙이 마를 때까지 2~3일 정도 물을 주지 않습니다. 

     

    만약 과습까지는 아닌데 과습이 될 것 같다. 물을 너무 많이 주었다. 배수가 잘 안 되는 거 같다? 싶으면 아래의 방법을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평소에 과습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배기성 좋은 흙 확보/배합

     

    점차 아래쪽으로 입자가 큰 흙을 넣는 건 기본 중 기본. 그리고 상토에도 펄라이트, 마사토 등의 배수가 좋은 성분들을 배합하여 통기성 그리고 배기성이 좋은 흙이 필요하겠습니다. 저도 최근 들어서는 산야초와 펄라이트를 상토 5 산야초 3 펄라이트 2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배합하며 배합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상토5,산야초3, 펄라이트2의 배합으로 키우고 있는 사과참외
    상토5,산야초3, 펄라이트2의 배합으로 키우고 있는 사과참외

     

    2. 물 주기 조절

     

    과거에는 1주일에 1번 혹은 사흘에 1번 같이 주기를 정해주고 물을 줬는데요. 이제는 겉흙뿐만 아니라 속흙까지 말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물을 주고 있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화분을 쓰고 있는데, 특히나 플라스틱 화분들은 물의 여부에 따라 무게 차이가 많이 나서 화분만 들어봐도 물이 어느 정도 말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물을 조금은 부족하게 주는 게 너무 많이 주는 것보다 오히려 나은 거 같습니다.

     

    플라스틱-화분-무게-통한-물-여부-확인
    플라스틱-화분-무게-통한-물-여부-확인

     

     

    3. 일조량 혹은 통풍량 확보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무리 흙이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 한들 일조량이 좋거나 통풍이 잘 된다면 흙이 마르지 않을 수 없겠죠. 저 같은 경우 초반에는 일조량은 해에게 맡기고 통풍은 따로 시키지 않았으나 과습에 무서움을 느끼고 난 이후로 식물생장등 그리고 써큘레이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물들을 키우는 많은 유투버들이 식물생장등 그리고 써큘레이터를 쓰길래, 도대체 식물을 키우는데 뭐 저 정도까지 하나 싶었는데, 키우다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식물생장등써큘레이터
    식물생장등, 서큘레이터로 부족한 일조량과 통풍을 확보하는 모습

     

    4. 그 외 팁 : 나무젓가락 꽂기

     

    식물을 키우는 유명 유투버가 알려준 내용인데 굉장히 유용해서 다시 한번 블로그를 통해 공유드립니다.

    일반 나무젓가락을 화분에 꽂아놓으면 디퓨저의 역할을 하면서 흙 속의 수분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과습이 걱정되는 식물들의 경우 나무젓가락을 식물의 뿌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한 개씩 꽂아두었습니다. 

     

    나무젓가락을 통해 수분을 제거하는 모습
    나무젓가락을 통해 수분을 제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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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T1M1NG (desiretok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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