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추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물들마다 특성이 달라서 쌈채소나 다른 식물들을 키울 때와는 다른 재미를 보고 있는 고추입니다. 고추는 고추라는 열매를 달아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영양분을 어떻게 배분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은데요. 오늘은 곁순 순 치기 그리고 첫 꽃 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키우는 고추 모종 종류
제가 키우고 있는 고추는 오이고추라 불리는 아삭이고추 그리고 당귀고추입니다.
4월 중순에 받은 모종을 심어서 두 고추다 현재까진 매우 순조롭게 자라고 있는데요.
처음 모종이 왔을때부터 당귀고추가 아삭이고추보다 키가 크던데 현재도 당귀고추가 아삭이고추보다 압도적으로 큰 상태입니다.
고추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고추라는 열매를 달아야 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영양분 공급도 중요하지만 이 영양분이 어떠한 형식으로 고추한테 가는지도 고추를 얼마나 여는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이 1. 방아다리 꽃 따기와 2. 곁순 순 치기가 되겠습니다. 사람들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왜 해당 테크닉들을 언급하는지, 왜 꽃을 따고 곁순을 쳐야 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방아다리 꽃 따기
모종을 보면 대가 1자로 뻗어있는데요. 1자로 뻗다가 Y자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 명칭이 방아다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키우다보면 보통 제가 가지고 있는 고추 모종처럼 방아다리에 첫 꽃이 열리는데요.
꽃이나 열매를 맺으면 모든 영양분을 꽃과 열매에 집중하기 때문에 잎이나 줄기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다 자라지 못한 모종이 사이즈를 늘리고 성장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첫 꽃을 따주는 걸 방아다리 꽃을 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모든 고추의 방아다리의 꽃을 딸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영양분을 잘 공급받고 햇빛을 충분히 받으며 잘 자라는 고추의 경우 꽃을 따주지 않아도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2L 페트병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고추 모종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지나 밭에서 키우는 고추 대비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과감하게 꽃을 따 주었습니다.
3. 곁순 순치기
고추 같은 경우 앞서 말씀드린 방아다리 밑으로 잎들이 생기고 그 잎들과 줄기 사이로 무수히 많은 곁순이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고추는 이런 곁순을 다 순 쳐준다고 하는데요. 이유로는 첫 번째 론 고추 농사를 할 때 아랫부분에 잎들이 많으면 환기가 잘 되지 않고 특히나 비가 많이 오면 곰팡이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두 번째론 열매로 가는 영양분을 잎들로 가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방아다리 아래 모든 잎을 다 치라고도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잎과 줄기 사이에 난 싹들만 순 치기를 해주라고 하는데요. 전 조금이라도 영양분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추후 잎과 줄기 사이에 난 곁순들만 제거해 줄 예정입니다.
고추는 특히나 뿌리가 중요한데, 잎이 나오는 수만큼 뿌리가 더 잘 자라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최대한 잎들이 많이 나고 뿌리가 제대로 정착했다 싶을 때 순 치기를 할 예정입니다.
튼실하고 이쁜 고추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4.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작성자 : T1M1NG (desiretok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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