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 본 짬뽕집 중에 진짜 맛 없는 곳이 하나 없었던 것 같다
내 입맛이 대중적으로 변한건지, 방문하는 집들의 퀄리티가 점차 높아지는건지..ㅎㅎ
오늘은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방화동 교동짬뽕에 방문했다.
성시경이 오기 전부터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대기줄이 있었다는데 먹을텐데에 나온 이후로 더 방문하기 어려워졌다는 방화동의 짬뽕 맛집이다.
우리도 과거 한차례 방문했대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는데, 이 번엔 비도 보슬보슬 오고 오픈 시점에 맞춰갔더니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럭키 가이!
목차
- 위치
- 외부/내부 모습
- 주문한 메뉴
[위치]
방화역 1번출구로 나와서 방화4단지를 지나면 나오는 방화동 교동짬뽕
빌라들이 많이 들어선 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방문했을까, 역시 음식점은 위치도 중요하지만 맛이 최우선인듯.
[외/내부 모습]
빌라 1층에 위치해 있었고 사람들이 열명 가량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이 있다.
실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찍기 힘들었지만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음식점이었다.
[주문한 메뉴]
꿔바로우(소) (15,000원), 짬뽕 (9,000원) 그리고 파밥 (9,000원)
불향이 나는 국물에 돼지고기를 얹어준 짬뽕
씹는맛과 국물맛이 대체적으로 잘 어울린 짬뽕이었다.
확실히 고기를 얹어주니 더 배불리 먹을 수 있는듯.
돼지고기와 계란 그리고 파를 이쁘게 올려준 파밥
생각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기에 계란 비벼 먹는 맛
생각보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왠지 집에서도 한 번쯤은 도전 해보고 싶은 맛이었다.
데리야끼 소스 같은걸 위에 뿌려서 비벼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
마지막으로 적지 않은 양의 꿔바로우
작은 사이즈 치고 양이 나쁘지 않았고 담백한 맛의 소스라 소스를 찍은 후 간장을 찍어 먹으니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튀김 두께도 얇고 고기 내용물이 충실해서 개인적으로 시킨 메뉴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정말 맛있게 먹었으나 대기줄까지 고려한다면 과연 30분 이상 대기를 한다면 먹을까? 내가 또 기다려서 먹을까? 정도의 맛이었다. 또 문 바로 옆 자리에 앉았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문을 활짝 열고 나가서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서늘하더라... 문 좀 다들 닫아주고 나가시지... ㅠㅠ 문 옆 자리는 왠만하면 피해서 앉도록 하자.
집 근처라면 분명 자주 찾아갈 맛집이지만, 굳이 멀리서 와서 또 대기를 한다? 글쎄...
사람들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난 개인적으로 최근에 다녀온 마곡의 홍성원이 가격은 좀 더 비쌌지만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집만의 특유의 불맛과 고기의 어우러짐이 있기 때문에 불맛 그리고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분명 방문하기 좋은 짬뽕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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