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여의도에 위치한 초밥 맛집 권초밥에 다녀왔습니다. 대기줄이 당연시되는 곳인데 좀 일찍 가니까 다행히 아직 자리가 있더라고요! 가게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작기에 더 푸짐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여의도 가성비 끝판왕 초밥집 권초밥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위치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 오히려 샛강역과 더 가까이 위치한 권초밥은 여의도 오피스 밀집지역에 위치한 먹자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가게 외관, 내부 인테리어
아쉽게도 가게 외관, 그리고 내부 사진을 따로 찍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가지고 온 외관, 내부 모습입니다.
외관
항상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려서, 아니 저 조그마한 가게에 왜 항상 사람이 많을까 궁금했는데요.
내부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부는 굉장히 협소한 편입니다. 4인 테이블 8개가 1층에 4개, 2층에 4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고가 낮아서 키가 굉장히 크신 분들은 식사하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평수를 다 합쳐도 5평이 채 안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협소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사이즈의 자리이기에 자릿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더 가성비 있게 초밥 그리고 회를 팔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메뉴
메뉴는 크게 초밥, 회로 구분되고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함께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사람들이 사이드메뉴를 굉장히 많이 시키더라고요. 저도 타코고추냉이, 타코야끼 그리고 콘버터에 눈이 가네요.
4. 우리가 시킨 메뉴
저희는 권초밥 그리고 VIP 초밥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21,000원, 25,000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초밥 퀄리티에 비하면 적정 혹은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초밥은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소면, 장국 그리고 튀김이 제공됩니다.
가락국수, 장국 그리고 튀김류
장국 그리고 튀김류는 다른 일식집과 유사했으면 가락국수도 맛이 상당했습니다. 가락국수만 따로 팔아도 되겠다 싶은 맛이었네요.
권초밥 (21,000원, 13 PCS)
구성 : 흰 살 5개, 연어 2개, 참치, 초새우, 장새우, 소고기, 장어
확실히 회는 도톰하고 길고 밥은 굉장히 조금만 들어있어서 회가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너무 배불리 먹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VIP초밥 (25,000원, 14 PCS)
구성 : 흰 살 5개, 연어 2개, 도로, 참치, 초새우, 장새우, 소고기, 전복, 장어
권초밥과 차이라면 도로, 전복이 들어있다는 정도. 도로살이 굉장히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도로와 전복이 들어있는데 4천 원밖에 차이가 안 나다니. 다음엔 둘 다 VIP 시켜서 먹어야 되겠습니다.
요즘 초밥집이 많으면서 정말 초밥 같지 않은 초밥을 만들어주는 곳이 많은데요. 권초밥은 초밥이 정말 특별한 맛을 낸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가 초밥을 먹을 때 기대하는 그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하고 오히려 그 이상을 제공해 주는 가성비 맛집이었습니다.
솔직히 여의도 말고 다른 동네에서도 2.5만 원에 도로와 전복 그리고 장어까지 들어간 구성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가게가 협소하다 보니 조금은 정신없지만, 그래도 1~2만 원대 수준치고 굉장히 두껍고 큰 회가 초밥으로 나오며 퀄리티가 남다른 초밥집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며 포장주문하는 손님들도 많아서 확실히 회전율이 좋아서 회도 굉장히 신선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개팅 장소로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데이트할 때, 몇 명이서 번개 회식을 할 때 정말 가성비 넘치는 괜찮은 맛집 되겠습니다.
5. 함께 보면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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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1M1NG (desiretok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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