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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록

신방화 맛집 원조수구레, 백종원이 인정할 만한 맛집 중 맛집

by T1M1NG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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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 번은 방문해 봐야지 했던 신방화 맛집 원조수구레. 드디어 기회가 돼서 다녀왔는데요. 백종원도 인정한 맛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가 너무 배불리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이렇게 후기글 남깁니다. 아쉽게도 한동안 리모델링으로 인해 방문은 어려우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원조수구레 위치

 

수구레는 작년까지만 해도 구경도 못해본 음식인데, 최근 들어서 많이 먹게 되는 거 같습니다. 꼬들꼬들한 맛이 먹을만하고 수구레가 뭔지를 아니까 이제야 수구레 가게들이 눈에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보다가 찾은 원조수구레.

방화역, 개화산역 그리고 신방화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최근에 방문한 김밥 365 본점도 이 근처여서 더욱 더 반가웠습니다.

 

 

 2. 원조수구레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

 

총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조수구레는 1층 그리고 지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외관 

 

일반 다세대주택 1층에 위치해있고 해당 건물이 7월 3일부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도 해당 기간 동안 잠시 휴업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먹는 동안 손님들 받느냐고 굉장히 바쁘시던데, 이 참에 푹 쉬고 오시겠네요. 가게를 다른 데로 옮기실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제발 이 근처에 있어주세요 사장님!!

원조수구레 외관 (현재는 리모델링 중)
원조수구레 외관 (현재는 리모델링 중)

 

내부 인테리어 

 

지하 1층까지로 구성된 내부는 1층의 경우 테이블 약 6~7개 정도와 부엌을 함께 쓰고 계셨습니다. 처음엔 지하가 있는지 몰랐는데 우리가 들어간 이후로 손님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들 지하로 내려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여기 지하가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지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지하만 내려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조수구레 - 내부 1층
원조수구레 - 내부 1층

 

 

3. 메뉴판 

 

메뉴는 크게 수구레와 기타의 메뉴로 구분할 수 있고 수구레는 산 낙지수구레 그리고 수구레로 구분됩니다.

 

원조수구레 - 메뉴판
원조수구레 - 메뉴판

 

4. 우리가 주문한 메뉴

 

저희는 산낙지수구레 소, 비빔국수 그리고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먼저 차가운 콩나물국과 김치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처음에는 왜 차갑게 나오나 궁금했는데 수구레가 은근히 매울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수구레와 함께 먹기 궁합이 좋습니다.

 

밑반찬달리던 켈리
밑반찬 및 달리던 켈리

 

그리고 최근 들어서 마시는 켈리. 맛이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목 넘김이 좋아서 켈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산낙지 수구레 (소)

 

그리고 나온 오늘의 주인공 산 낙지수구레. 산 낙지도 싱싱해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고 빨갛게 무침이 되어서 나온 수구레입니다. 사장님이 익기 전에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익히기 전과 후가 다른 맛이 난다고. 그래서 아직 차가운 상태에서 수구레와 산 낙지를 먹어봤는데, 크. 그 맛이 굉장합니다. 둘 다 굉장히 꼬들꼬들하고 아삭한 콩나물과 소스까지 조합이 좋아서 술이 절로 생각나는 맛입니다. 특히 맥주보다 소주가 굉장히 생각나는 맛인데, 그래서 그런지 주위 분들은 다들 소주로 달리시더라고요. 

산낙지수구레 (소)산낙지수구레 (소) 근접샷
산낙지수구레 (소)

익은 후에는 좀 더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익기 전 그 꼬들함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확실히 소스가 스며들어서 익힌 후가 간은 더 맞았습니다. 익히기 전엔 확실히 콩나물이 안 익어서 모든 게 아삭아삭한 느낌. 

 

 

비빔국수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하길래 주문해 본 비빔국수. 원래는 계획에 없던 녀석이었으나, 주위에서 다들 거의 기본 안주 찾듯이 비빔국수를 찾길래 저희도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기름으로 양념된 잔치비빔국수였는데, 그 고소함이 정말 좋아서 왜 사람들이 즐겨 찾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간단한 요리 같은데 사장님이 간 내는 솜씨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아 이래서 백종원도 맛있게 먹고 갔구나,라는 감탄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비빔국수
비빔국수

 

볶음밥

 

그리고 대망의 볶음밥. 저희는 볶음밥이 가능한 곳에서는 항상 볶음밥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요. 이 집 수구레는 볶음밥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먹은 지 2주도 안되었는데 또 찾아가고 싶은 맛. 사실 그래서 이번주에 찾아갔었는데 리모델링한다고 휴업이시더라고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전에 많이 방문할걸.

볶음밥
볶음밥

 

오히려 그 맛을 몰랐다면 아쉽지 않을 텐데, 맛을 아는 상태로 사장님네 가게가 리모델링이 완료될 때까지 버텨야 된다니. 손이 떨리고 발이 떨리네요. 사장님 오픈하시면 꼭 꼭 재방문하겠습니다~ 그저 근처로만 다시 오픈해 주세요~

 

 

해당 포스팅의 불펌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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