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니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뿌리파리, 초파리류가 자꾸 생기더라고요. 독성이 있는 살충제를 뿌리고 싶지는 않아서 대신 초파리트랩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다이소에서 초파리트랩 산 후기 말씀드려요.
식물 키우는데 방해 해충 1순위 뿌리파리, 초파리
식물을 키우면서 지금까진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곤충들과 조우하게 되었는데요. 개각충부터 솜깍지벌레, 최근에는 톡토기 그리고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초반부터 어디선가 은근슬쩍 나타나서 눈앞에 앵앵거리던 초파리, 뿌리파리들. 특히 여름이 되고 열매가 열리는 식물들을 키우면서 이 친구들이 더욱더 극성인 거 같습니다. 흙 속에다가 알을 낳고 번식을 해서 그런지 전기파리채로 죽이고 죽여도 어디선가 은근슬쩍 한 마리씩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다이소에 들려서 뿌리파리, 초파리 트랩을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찾아보진 않았지만 웬만한 아이템들은 다 있는 다 있소 다이소이니 파리를 박멸하기 위한 트랩도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이소 초파리 트랩 종류
역시나 다이소에 방문하니 다양한 유형의 초파리트랩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크게 액상타입, 끈끈이타입 그리고 스프레이타입으로 구분됩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곳에는 스프레이타입은 진드기퇴치제만 팔고 있더라고요. 초파리를 위한 스프레이형 제품이 있는 건지, 아니면 진드기퇴치제가 있어서 스프레이타입도 된다고 쓰여있던 건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액상타입
그럼 먼저 액상타입입니다. 액상타입은 초파리류가 좋아하는 과일향, 식초, 설탕 등을 통해서 초파리들을 유인하고 액체에 몸을 담가 잡는 타입의 트랩이었습니다. 확실히 초파리를 유인하는 액체가 담겨있다 보니 그 향이 더 강렬해서 파리들을 더 꼬이게 할 거 같고 액체가 통 속에 들어있다 보니 확실히 미관상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끈끈이타입
끈끈이타입은 걸어둘 수 있는 타입과 화분에 꽂아놓을 수 있는 타입으로 2가지 타입이 존재하는데요. 전 화분에 꽂아둘 목적으로 화분용을 구입했습니다. 끈끈이타입도 바나나향이 들어있어서 초파리를 유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끈끈이타입은 초파리들이 붙어서 죽어있는 모습을 봐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는 않아서 살짝 꺼려졌지만, 그래도 초파리를 박멸하기 위해선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구매한 제품
저는 이 중 화분에 걸 수 있는 끈끈이 타입과 식초 냄새로 초파리를 유인한다는 초파리 트랩을 구입했습니다.
2개의 제품을 화분 중간중간에 놓아두었는데요. 과연 얼마나 초파리가 많이 잡힐지, 이로 인해 베란다 초파리지옥이 사라질 수 있을지 기대해 보고 추후 후기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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