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장마철입니다. 비가 하루 종일 계속해서 오고 있는데요. 습도가 굉장히 달라진 만큼 실내 화분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도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식린이가 찾아본 장마철에 꼭 지켜야 할 실내 화분 관리 필수 5단계에 대해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과습 주의
장마철은 특히나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식물에 물을 주는 빈도를 조절해주어야 하는데요. 식물의 흙이 꼭 마르고 난 후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을 주기 전에 화분을 들어서 물의 양을 확인한 후 물을 주고 있습니다. 습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한 번 준 물이 잘 마르지 않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과습은 저희 같은 초보식린이들이 가장 쉽게 식물들을 죽이는 방법입니다.
만약 물을 많이 준 거 같다면 나무젓가락을 꽂거나 마른 흙으로 흙갈이를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물등 이용
장마철은 하루종일 구름이 껴있어서 햇빛이 굉장히 부족한데요. 습기도 많은데 햇빛도 없다면 과습이 더 잘 되기 때문에 기존에 집 안쪽에 있던 화분이라면 창가에 배치하거나 식물등을 사용해서 식물이 최소한의 빛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식물등을 이용하여 부족한 빛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3. 환기
비가 온다고 꼭 창문을 닫아놓으면 환기가 되지 않아 곰팡이나 심하면 버섯이 자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집 안쪽에 놔두었던 떡갈고무나무에서 버섯이 함께 자라고 있더라구요. 충격 그 자체. 바로 확인하고 베란다 그나마 햇빛이 보이는 데로 자리를 옮겨주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그걸로도 부족하다면 선풍기 혹은 서큘레이터를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4. 잎 관리
사실 저도 굉장히 안 하는 작업 중 하나인데요.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물 잎에 곰팡이나 질병이 잘 생길 수 있게 만듭니다. 식물을 계속해서 건조하게 관리를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물방울이 맺혀있는 잎이 있다면 꼭 잎을 닦아내시고 죽어가고 있는 잎들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적당한 영양제 사용
햇빛이 없으면 아무래도 식물들은 성장을 하지 않는데요. 이 때 너무 과도한 비료가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영양제가 오히려 과습 등의 영양으로 독이 될 수도 있으니 해가 잘 나는 시점에 영양제를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물마다 관리해 줘야할 포인트들이 다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느낀 건 항상 조금은 건조하게, 과습을 피하는 것이 가장 오랫동안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화분 관리 잘하시며 긴 장마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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