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라매역 근처 이미 거진 열 번은 방문한 찐맛집 중의 맛집 중국집 무무를 소개합니다. 짜장면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신세계를 맛 보여준 보라매역 맛집인 무무는 사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중의 맛집인데요. 그래도 사장님께 예의가 있지! 이런 맛을 선사하는데, 이런 데는 웨이팅맛 좀 있게 널리 널리 알려야 돼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중국집 무무 위치
무무는 보라매역에서 2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걷다 보면 마주치는 첫 번째 신호등 바로 좌측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존 2층에 있던 음식점이나 상가들이 지속적으로 망해서 음식점으로 흥하기 힘든 위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어디에 위치하든 맛이 제일 중요한가 봅니다. 역시 음식점의 핵심은 맛이다.
식당 내부
외부 테이블 10개, 룸 형태 테이블 3개 정도로 그리 규모가 작진 않은 사이즈로 룸 내부는 약 8인석 정도 식사가 가능하여 8인 미만이라면 단체 식사도 가능해 보입니다. 중요한 건 식당 내부가 아니니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메뉴
기본적으로 면 식사류, 볶음밥류, 밥류, 요리류로 구분되며 메뉴는 여타 다른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타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르게 로제짬뽕이라던지 봉골레짬뽕, 황태해장짬뽕, 마라크림짬뽕 등 MZ 및 여타 시험적인 메뉴들이 몇 가지 보이며 일반적인 중국집 대비 가격은 1~2천원 비싼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메뉴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본 메뉴에 자신이 없고 그 맛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아 여기는 다릅니다. 마라크림짬뽕 아주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라탕을 좋아하는데 자주 생각나는 맛이랄까.
또 한 가지 인상 깊은 점은 곱빼기가 무료라는 점. 요즘 세상 어느 중국집에 곱빼기가 무료인 곳이 있을까요? 물론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의 퀄리티라던지 양을 마주하면 비싸다고 느끼지 못하는 가격인데 거기다가 애초에 곱빼기 도한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아닌가?)
너무 찬양을 하니 약간 돈 받고 포스팅 하는게 아닐까 의심이 들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 정도로 예찬하면 나중에 사장님이 한 번 무료로 식사하라고 댓글 하나 남겨주시지 않을까 기대 반 설렘 반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이미 맛으로 저를 한 번 감동시켰다는 점. 그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메뉴
방문하면 먼저 밑반찬이 세팅되는데 밑반찬도 직접 만든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조금 더 상큼한 맛도 들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나도 모르게 자꾸 집어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매 번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집의 장점이자 단점이 주문 즉시 바로 조리입니다.
그 덕분에 음식 자체는 굉장히 맛있지만 점심에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주문 후에도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
그래도 그 지루한 대기시간을 밑반찬을 먹으며 버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무를 처음 방문하는 지인과 해물짜장과 마라크림짬뽕을 흡입해 주었습니다.
크 해물짜장도 해물의 신선함과 양이 남다르지만 마라크림짬뽕도 정말 건더기도 실하고 마라맛과 크림맛이 절묘하게 나서 해장하기에 좋습니다.
함께 방문한 지인도 다음부터 해장할 땐 꼭 찾아와야겠다고 강력 추천하더군요. 이렇게 또 제 경쟁자가 한 명 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초창기에 사람 없을 때가 좋았는데 이제 어디서 들 다들 소문 듣고 오셨는지 점심에도 좀만 늦으면 자리 앉기가 힘들더라고요. 다음에는 애초에 전화로 주문을 하고 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가는 길에 후식 겸 요구르트도 제공하나 나름 몸관리 하는 사람으로써 당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오늘도 손대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유혹 이긴 나 자신이 자랑스럽네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 덜 유명하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유명해져서 결국은 강남으로 이전할 것만 같은 맛이니 보라매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보라매역 근처를 들리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려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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