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번 이쁘게 까져만 있는 굴만 먹어봤지, 석화를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좋은 기회가 생겨서
창원과 부산 사이인 안골에 석화를 먹으러 다녀왔다.
서울 촌놈은 바다를 지나갈때마다 여행 온 느낌이 들고 기부니가 아주 좋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신항만장어굴구이마당
도로변으로 굴 까는 비닐하우스들이 즐비하고 그 사이 위치한 석화구이집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 저녁 시간이 지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20테이블...
같이 동행한 가족들 말로는 이미 2차례나 도전했지만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이번엔 기필코 성공한다는 신념하에 웨이팅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언제 불러줄지 알 수 없기에 근처 비닐하우스를 돌아다니면서 굴 까는 것도 구경 좀 하고 ~ 내일 먹을 굴도 좀 사고
우리가 방문한 51호
깐 굴과 홍가리비를 kg으로 팔고 계셨다.
그리고 번외로 우리가 간 곳은 사장님이 굴도 파시면서 귤도 파셨다. 한 번 먹어보라고 맛 보여주신 귤
아니.. 이 맛은
서울에서 먹는 그 귤의 맛이 아니다. 이건 진정한 제주도의 맛이다.
말랑말랑한 것이,.,, 고 것 참... 굴 맛동네라고 해서 왔는데 귤맛집이!?!
제주도에서 식구들이 직접 따는 귤이라고...
맛있다 ㅎㅎ 그래서 이미 집에 귤이 많아서 고민하시는 어머님보다 먼저 지르고야 말았다.
그리고 한 웅큼 가지고 서울로 돌아왔다.
번외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들어간 신항만장어굴구이마당
굴전이 필수템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굴전이 다 팔렸단다 ㅠㅠ
그래서 아쉽게도 석화해물모듬찜과 굴라면만 시켜 먹었다.
크 비쥬얼,,,,,,
몰랐는데 가리비가 진짜 요물이다. 이제 회보다 가리비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것도 며칠동안 계속 먹었더니 좀 질리는,,,,,,,ㅎㅎㅎ
해물찜을 끝내고 후식으로 굴라면까지 먹어 빵빵한 배로 만족하면서 가게를 나섰다.
확실히 바로 앞에서 물건을 가져와서 그런지 신선함이 남다르다 ㅎㅎ
크,,, 겨울 바다의 향 좋으다 조아
안골에 굴 사로 들렸다면 꼭 들리면 좋을만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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