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앙대학교에 근처에 위치한 백소정 중앙대점에 방문했다. 네이버지도에 중대맛집이라고 검색하니 바로 나오던 곳. 안 그래도 돈가스 생각이 나던 와중에 돈가스는 물론 마제소바까지 있는 맛집이라고 하길래 바로 찾아가 보았다.
점심치곤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역시 맛집엔 시간대가 중요하지 않다.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마제소바를 병행해서 판매하는 가게들이 자주 보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특별한 메뉴인 듯이 흔치 않은 메뉴였는데 한동안 마제소바 붐이 일어서 그런지 이젠 일식집이라면 대부분 마제소바를 파는 것 같다. 애초에 마제소바라는 명칭 자체도 섞어 먹는 소바라는 뜻이니 가게가 선호하는 걸 넣으면 되어서 만들기도 편할 듯? 아닌가..
[위치]
중앙대학교병원 앞쪽에 위치해 있어서 굉장히 중앙대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단, 1층 병원과 입구가 유사하여 어디가 입구인지 살짝 헤맨 부분은 있다.
[외관/내부 인테리어]
내부는 4인 테이블이 10개 이상으로 겉에서 보던 것보다 실내 규모가 더 컸으며 문 앞에서 대기를 위해 연락처를 받는 걸 보니 찐맛집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11시가 조금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테이블이 차 있는 모습.
[메뉴판]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서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처음에는 태블릿이 적응이 잘 안 되었는데 이젠 이게 확실히 더 편한듯싶다.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어서 적어본다.
<마제소바 꿀팁>
- 계란과 면 고명을 잘 비벼준다
- 면을 3분의 1 정도 먹은 후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가며 먹는다
-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다.
기본적으로 메뉴는 크게 돈카츠와 소바류로 이루어져 있고 내가 원하던 돈카츠 + 마제소바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마제소바 메뉴 하단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시킨 메뉴]
보통 돈카츠 + 소바류를 시키면 돈카츠가 부실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백소정은 돈가스의 퀄리티가 굉장히 수준급이었다. 튀김류는 얇고 돼지고기가 두껍게 들어있어서 확실히 식감이 살아있었다.
마제소바도 맛있었는데 난 확실히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 먹는 게 더 내 취향에 맞는 듯. 확실히 마제소바 꿀팁은 꿀팁인가 보다. 꿀팁처럼 밥을 비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내 양을 초과해서 아쉽게도 밥을 비벼 먹지는 못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퀄리티나 식감 비주얼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내가 중앙대 학생이거나 근처에 살았으면 혼자서 혹은 데이트할 때 자주 들렸을 법한 가게임이 틀림없다. 평소에 마제소바나 돈가스가 먹고 싶을 때마다 생각이 날 가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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