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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록

합정 오마카세 맛집, 가심비 가득한 마구로창고

by T1M1NG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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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망원역, 합정역 그리고 홍대입구역 중간에 위치한 마구로창고 오마카세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마카세, 초밥, 회 종류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대 가득 찾아가서 너무나 배불리 맛있게 잘 먹고 나온 가심비 가득한 마구로창고를 소개한다.

목차

     

     1. 위치

     

    합정역과 망원역 그리고 홍대입구역의 중간에 위치한 마구로창고는 어떤 역에서 내리던지 금방 갈 수 있는 장점과 어떤 역에서 내려도 조금은 걸어야 된다는 단점이 상충하는 위치에 있다. 근처에 대방어로 유명한 바다애가 있으니 바다애를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쯤인지 바로 유추가 될 듯. 우리는 합정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2. 외관, 내부 인테리어 

     

    외관 인테리어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마구로창고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내부 인테리어

     

    그리 크지 않았던 내부 사이즈. 4인용 식탁 2개와 6인용 식탁 1개 그리고 다찌석으로 총 20명 내외로 앉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가게 내부였다. 아무래도 1인이 운영하는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이 이상을 한 번에 커버하는 건 쉽지 않을 듯.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제한적이고 아무래도 오마카세로 식사 시간이 길다 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가 어렵겠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몇 차례 손님들이 들어왔으나 예약이 다 차있는 관계로 먹지 못하고 돌아갔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가격대가 있는 오마카세집이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위기를 내고 싶거나 중요한 사람에게 대접하고 싶을 때 방문할 텐데, 가격대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가 일반 횟집과 유사해서 아쉬웠다. 차라리 조명이 조금만 더 어두워도 지금보단 느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 메뉴판

     

    마구로창고는 합정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1인 7만 5천 원에 오마카세를 제공하고 저녁 9시 이후로는 단품메뉴도 주문이 가능하다. 

     

    4. 코스 음식들 

     

     

    죽 & 차완무시

     

    제일 먼저 준비된 참치죽과 차완무시.

    죽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차완무시를 더 맛있게 먹었다. 안 그래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팠는데 허기를 달래고 스타트하기 좋았다.

     

     

    샐러드

     

    낫또와 회 종류를 섞어 만든 샐러드도 굉장히 매력적인 맛. 특히 위에 있던 시리얼 고명과도 굉장히 잘 어울려서 크런치하면서도 달달하고 육회를 먹는 느낌의 샐러드. 김과 함께 싸 먹으니 더 조화가 좋았다.

     

    초밥, 미소장국

     

    참치뱃살과 광어 그리고 성게알이 가득 올라간 초밥류. 초밥류들의 맛이 살아있다. 특히 참치뱃살은 굉장히 기름지고 입에 넣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진다. 

     

    해산물모둠

     

    전복, 고등어, 성게알, 멍게 그리고 아귀알까지 진한 해산물향이 가득한 해산물모둠이 나왔다. 

    크, 술을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조합. 우리는 차가운 도쿠리를 시켜서 마셨다. 도쿠리를 시키면 잔을 고를 수 있게 해 주던 것도 나름 귀여웠던 관전포인트.

     

    사시미

     

    오늘의 메인 요리 사시미. 참치의 다양한 부위로 구성된 사시미의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참치도 냉동참치가 아니고 생참치를 가지고 오셔서 쓰신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회의 퀄리티가 남다르다. 뱃살종류는 확실히 기름지고 다른 부위는 고소하고 각 부위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을 끌어올린 맛있는 사시미. 

    이때부터 너무나 배가 부르기 시작했지만, 이때 안 먹으면 언제 먹으랴 열심히 살 한 점 남지 않게 열심히 뱃속에 저장.

     

    생선조림 & 새우튀김

     

    그리고 준비된 생선조림과 새우튀김. 어릴 땐 조림에 나오는 무가 싫었는데 요즘은 생선보다 오히려 무가 더 맛있더라.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가. 조림은 참치조림이었으나 개인적으로 참치살이 퍽퍽해서 무조림이 더 맛있었다. 

     

    국물요리와 마지막 유부초밥

     

    이제 다 끝나서 후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온 짬뽕과 초밥. 크, 먹지 않을 수 없는 비주얼로 이것 또한 완벽하게 클리어했다. 특히 더 이상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할 줄 알았는데 다져진 참치회가 가득한 유부초밥을 보는 순간 내 뇌가 나의 디저트공간 배가 남아있음을 강하게 알렸고 결국 성공리에 유부초밥까지 클리어할 수 있었다.

     

    확실히 가격이 있긴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1인당 7만 5천 원 주고 먹기는 힘들 거라는 게 개인적인 의견. 오마카세를 좋아해서 합정, 망원 뿐만 아니라 강남에 위치한 오마카세 맛집도 나름 이곳저곳 많이 가보았는데, 회의 퀄리티나 주방장님의 정성이 가득한 가심비 넘치는 맛집 중의 찐맛집이었다. 다음 기념일에도 방문의사 가득한 정말 나만 알고 싶은 합정 맛집을 알게 돼서 기분이 좋다.

     

     

     

    작성자 : T1M1NG (desiretok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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