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어디에 가서 먹을까 하다가 찾은 파주 맛집 두지리오리장작구이. 주문을 하면 개인 자리에 있는 장작을 직접 다 불로 태워 숯을 만들어 그 숯 위에서 오리고기를 구워주신다. 사람들 후기가 좋아 찾아가 봤는데 뭔가 제대로 된 맛집에 다녀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맛은 물론, 캠프파이어라는 볼거리까지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목차
1. 두지리오리장작구이 위치
파주에서도 임진강 근처에 위치한 두지리오리장작구이집. 생각보다 산 속에 있어서 비포장된 도로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2. 두지리오리장작구이 외관 및 내부인테리어
제대로 된 건물이 있고 그 뒤에 비닐하우스 형태의 가건물이 2개가 있는데 식사는 여기서 하는 듯. 자갈이 깔려있고 테이블마다 장작들이 이쁘게 올려져 있다. 테이블 2개마다 그 사이에 있는 LPG가 우린 여기서 불을 피울 거다란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5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일찍 가서 우리가 오늘 저녁 첫 손님이었다.
메뉴판
메뉴는 오리장작구이가 메인이고 솥뚜껑 닭볶음탕과 오리탕도 팔고 계셨다. 사이드론 잔치국수와 냉열무국수가 있는데 보통 손님들이 냉열무국수를 많이 먹는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시킨 메뉴
우리가 시킨 메뉴는 오리장작구이와 오리탕 소짜. 와이프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따뜻하고 원기 회복할 겸 오리탕까지 주문해서 먹었다.
오리장작구이
우리는 이미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장작들이 다 숯으로 변해서 숯 위에서 고기가 익고 있었다. 아래 사진처럼 사장님들이 직접 장작에 불을 붙여서 숯으로 만드시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고 오면 10분 정도 대기가 발생한다. 이때 캠프파이어처럼 불멍을 할 수도 있겠다. 제대로 장작에 불이 붙으니 거진 1m가량 위로 솟구치는 게 볼만하더라. 아이들과 함께 오면 특히나 좋아할 듯.
밑반찬
밑반찬 구성은 간단하다. 양파절임과 김치류 그리고 생양파와 고추 마지막으로 양념장이 끝. 생양파도 굉장히 달고 맛있었고 양파절임 그리고 김치류도 다 맛있었다. 확실히 구이를 먹다 보면 조금은 느끼한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밑반찬 구성이다.
오리탕
마지막으로 주문한 오리탕. 기대 이상으로 오리탕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 오리탕과 함께 먹으려고 밥을 한 개 주문했는데, 밥도 너무 맛있다. 밥을 먹으면서도 도대체 이 밥은 어떻게 만드신 걸까 궁금할 정도. 마지막에 나갈 때 사모님께 여쭤봤는데 쿨하게 그냥 했다고 하셔서, 이 비결을 알아가지 못한 게 굉장히 아쉽다. 오리탕은 국물이 정말 진해서 평소에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주 생각이 많이 났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대부분 뼈와 함께 있고 뼈들이 자잘 자잘하다 보니 먹기가 불편해서 국물과 채소 중심으로 먹었다. 개인적으로 오리구이보다 오히려 오리탕이 더 맛있었다. 이 정도면 냉열뭇국수도 굉장히 궁금했으나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국수까지 차마 주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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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1M1NG (desiretok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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